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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만들 때마다 채소에서 물이 흘러 소스가 묽어진다면, 문제는 소스가 아니라 물기입니다. 이걸 몇천 원으로 해결하는 물건이 다이소 야채 탈수기입니다.
검색해 보면 ‘다이소 야채짤순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데, 다이소몰의 정식 상품명은 야채 탈수기입니다. 그리고 용량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3.2L와 4.3L 중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오이지처럼 세게 짜야 하는 작업까지 되는지, 다이소 제품으로 안 되는 일은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① 다이소 야채 탈수기는 3.2L 3,000원 · 4.3L 5,000원 두 가지입니다
② 1~2인 샐러드는 3.2L, 나물 데치기·김장 재료 손질까지 하면 4.3L가 편합니다
③ 손으로 돌리거나 눌러 원심력으로 물을 털어내는 방식입니다
④ 오이지처럼 힘줘 눌러 짜는 작업에는 구조상 한계가 있습니다
⑤ 바구니가 분리돼 채반으로도 쓸 수 있어 자리값은 합니다
다이소 야채 탈수기는 두 가지다

가장 많이 어긋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하나만 있는 줄 알고 갔다가 두 개를 놓고 고민하게 됩니다. 다이소몰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야채 탈수기 3.2L — 3,000원
- 야채 탈수기 4.3L — 5,000원
차이는 2,000원인데, 실제로 쓰다 보면 이 2,000원이 갈리는 지점이 분명합니다. 용량은 바구니에 담기는 부피가 아니라 물이 튈 여유 공간까지 포함한 통 전체 기준입니다. 그래서 3.2L에 채소를 가득 채우면 물이 잘 안 털립니다.
매장 재고는 지점마다 달라서, 한쪽만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둘 중 하나를 꼭 사야 한다면 다이소몰에서 재고를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3.2L와 4.3L, 어느 쪽을 사야 하나
기준은 인원이 아니라 한 번에 손질하는 양입니다.
- 3.2L가 맞는 경우 — 1~2인 샐러드, 상추·깻잎 몇 장, 방울토마토 세척. 주방 서랍에 들어가는 크기라 보관이 편합니다
- 4.3L가 맞는 경우 — 나물 한 번 데쳐서 물 빼기, 4인 가족 샐러드, 겉절이용 배추 손질. 한 번에 끝나서 두 번 돌릴 일이 없습니다
애매하면 큰 쪽이 낫습니다. 작은 통에 많이 넣으면 원심력이 걸리지 않아 물이 안 빠지지만, 큰 통에 조금 넣는 건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4.3L는 부피가 있어서 상부장에 올려두기 애매합니다. 수납 공간이 빠듯하다면 이 점이 실제로 걸립니다.
어떻게 쓰나 — 수동 원심 방식

전기를 쓰지 않습니다. 손잡이를 돌리거나 뚜껑을 눌러 안쪽 바구니를 회전시키고, 그때 생기는 원심력으로 물이 바깥 통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제대로 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채소를 씻어 바구니의 3분의 2 정도까지만 담습니다
- 뚜껑을 덮고 10~20초 돌립니다. 오래 돌린다고 더 빠지지 않습니다
- 바깥 통에 고인 물을 버리고, 물기가 남았으면 한 번 더 돌립니다
중요한 건 가득 채우지 않는 것입니다. 꽉 채우면 안쪽에서 채소가 서로 눌려 회전이 걸리지 않고, 물도 바깥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나눠서 두 번 돌리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오이지처럼 세게 짜야 할 때는

검색어에 ‘짤순이’가 붙어 있어서 오해가 생기는데, 물을 털어내는 것과 물을 짜내는 것은 다른 작업입니다.
- 털어내기 — 표면에 묻은 물. 샐러드 채소, 씻은 과일. 탈수기가 잘합니다
- 짜내기 — 조직 안에 밴 물. 오이지, 절인 배추, 데친 나물. 힘으로 눌러야 합니다
다이소 제품은 플라스틱 구조라 강한 압력을 버티도록 만들어진 물건이 아닙니다. 오이지를 여기에 넣고 세게 누르면 물이 다 안 빠질 뿐 아니라 부품에 무리가 갑니다.
데친 나물 정도는 손으로 한 번 짠 뒤 마무리로 돌리면 쓸 만합니다. 절임류를 본격적으로 짜려는 목적이라면 이 제품은 맞지 않습니다.
세척과 보관에서 걸리는 점

구조가 단순해서 바구니·바깥 통·뚜껑 세 조각으로 분리됩니다. 앞의 둘은 설거지가 쉽습니다. 문제는 뚜껑입니다.
뚜껑 안쪽에 회전 기구가 들어 있어서 물이 들어가면 잘 마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씁니다.
- 뚜껑은 물에 담그지 않고 겉만 닦습니다
- 세척 후에는 뒤집어 세워 물기를 뺍니다
- 바구니는 그대로 채반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덜 마른 상태로 겹쳐서 넣어두면 냄새가 납니다. 완전히 마른 뒤에 포개는 것만 지켜도 오래 씁니다.
다이소로 될 일과 안 될 일
3,000~5,000원짜리 물건에 기대할 수 있는 선이 분명합니다.
충분히 되는 일
- 샐러드 채소 물기 제거 — 소스가 묽어지지 않습니다
- 씻은 과일·방울토마토 물기 털기
- 채반 대용으로 쌀 씻기, 면 건지기
기대하면 안 되는 일
- 오이지·절임배추처럼 힘으로 눌러 짜는 작업
- 업소용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을 처리하는 일
- 스테인리스 제품 수준의 내구성 — 소모품에 가깝습니다
이 선만 지키면 값을 확실히 하는 물건입니다. 반대로 절임류를 자주 짤 계획이라면 스테인리스 전용 제품을 보는 게 결국 싸게 먹힙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다이소 야채짤순이 가격이 얼마인가요?
다이소몰 기준 야채 탈수기 3.2L가 3,000원, 4.3L가 5,000원입니다. 매장 재고는 지점마다 달라 한쪽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2L와 4.3L 중 뭘 사야 하나요?
1~2인 샐러드 위주면 3.2L, 나물 데치기나 4인 가족 분량까지 손질하면 4.3L가 편합니다. 애매하면 큰 쪽이 낫습니다. 작은 통에 많이 넣으면 원심력이 안 걸려 물이 잘 안 빠지기 때문입니다.
오이지도 이걸로 짤 수 있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표면 물기를 털어내는 구조라 조직 안에 밴 물을 짜내는 작업에는 맞지 않고, 플라스틱이라 세게 누르면 부품에 무리가 갑니다. 절임류를 자주 짠다면 스테인리스 전용 제품이 맞습니다.
전기가 필요한가요?
필요 없습니다. 손잡이를 돌리거나 뚜껑을 눌러 안쪽 바구니를 회전시키는 수동 방식입니다.
세척은 어떻게 하나요?
바구니와 바깥 통은 그냥 설거지하면 되지만, 뚜껑에는 회전 기구가 들어 있어 물에 담그지 말고 겉만 닦는 편이 좋습니다. 세척 후 뒤집어 세워 완전히 말린 뒤 포개야 냄새가 안 납니다.
마치며
정리하면 다이소 야채 탈수기는 샐러드 채소 물기 제거용으로는 확실히 값을 하는 물건입니다. 다만 ‘짤순이’라는 별칭 때문에 오이지·절임배추까지 될 거라 기대하면 어긋납니다. 3.2L와 4.3L 중에서는 수납 공간만 허락하면 큰 쪽이 실패가 적고, 뚜껑만 물에 담그지 않으면 오래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