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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살아남은 세 팀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입니다. 대기업 둘 사이에 낀 유일한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입니다.
먼저 오늘 발표부터 — 4팀 중 3팀이 통과

과기정통부는 팀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1위와 4위의 점수 차는 4.0점, 전문가 평가는 2.4점, 사용자 평가는 5.0점이었고 종합 결과 “근소한 차이”로 3개 팀이 갈렸습니다. 4개 팀 모두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등재됐습니다.
즉 업스테이지는 연말에 두 자리를 놓고 대기업 두 곳과 다시 붙습니다. 아직 끝난 경쟁이 아닙니다.
김성훈은 누구인가
- 1972년생, 대구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 UC 산타크루즈 박사, 홍콩과학기술대(HKUST) 부교수
- 2017년 네이버 클로바 AI 총괄
- 2020년 업스테이지 공동창업
학계와 대기업 연구조직을 모두 거친 뒤 창업한 경우입니다. 2023년 자체 개발 대규모 언어모델 ‘솔라(Solar)’가 허깅페이스 오픈 LLM 순위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생존 비결 — 정면승부를 피했습니다
업스테이지의 선택은 초거대 모델로 글로벌 빅테크와 정면으로 맞붙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순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 돈 내는 고객부터 확보 — 기업 문서를 읽고 처리하는 AI(문서 인식·정보 추출)로 B2B 매출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 그 위에 자체 모델을 얹어 확장 — 상업용 ‘솔라 프로’ 계열을 기업 시장에 공급하며 외형을 키웠습니다
- 2026년 3월 공개한 솔라 프로 3은 1,020억 개 매개변수의 혼합전문가(MoE) 모델로, 전체 매개변수 중 토큰당 120억 개를 활성화하는 방식입니다
‘모델을 먼저 크게 만들고 나중에 팔 곳을 찾는’ 순서가 아니라, 팔 곳을 먼저 만들고 모델을 키운 셈입니다.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로였습니다.

2026년에 벌어진 일들
김 대표는 유니콘 등극 당시 “기업가치 1조를 넘어 매출 1조를 돌파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계속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숙제 — 아직 적자입니다
성장 속도와 별개로 수익성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매출 2024년 138억원 → 2025년 248억원(약 78% 성장)
- 같은 해 영업손실 305억원 — 매출보다 손실이 큽니다
포털 ‘다음’을 인수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모델 사업은 이용자가 모델을 호출할 때 발생하는 토큰 사용량이 곧 매출인 구조라, 솔라가 실제로 대량 호출되는 서비스 기반이 필요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를 ‘AI 토크노믹스’라는 말로 설명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업스테이지가 국내 첫 AI 유니콘이 맞나요?
2026년 4월 15일 시리즈C 1,800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아, 국내 생성형 AI 기업 중 처음으로 유니콘에 올랐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2026년 6월 기준 7,300억원입니다.
‘독파모’가 정확히 뭔가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줄임말입니다. 선정된 팀들이 약 6개월마다 단계평가를 받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통과한 팀에는 고성능 GPU와 정부 연구개발 지원이 제공됩니다. 최종 2개 팀은 연말에 가려집니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인수한 게 사실인가요?
업스테이지가 카카오로부터 다음 운영사 AXZ의 지분을 인수했고, 2026년 5월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어 6월에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를 인수해 ‘업스테이지 컴퍼니’로 진용을 갖췄습니다.
솔라는 어디서 쓸 수 있나요?
기업용 상업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이 나뉘어 있습니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가까운 접점은 포털 다음의 ‘AI 요약’ 기능으로, 2026년 7월부터 검색 결과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리하면
업스테이지의 생존 비결은 화려한 기술 자랑이 아니라 순서였습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피하고, 돈을 내는 기업 고객부터 잡고, 그 위에 자체 모델을 올려 몸집을 키웠습니다. 다만 매출 248억원에 영업손실 305억원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증명은 지금부터입니다. 연말 최종 2개 팀 선정이 다음 분기점입니다.
- 2026년 8월 18일 독파모 2차 평가 통과 — LG·SKT·업스테이지 3파전, 모티프 탈락
- 3개 팀 중 유일한 스타트업, 연말 최종 2개 팀 선정 남음
- 김성훈 1972년생, 대구대 전자공학과 → UC산타크루즈 박사 → 홍콩과기대 부교수 → 네이버 클로바 총괄 → 2020년 창업
- 전략: 초거대 모델 정면승부 회피 + 기업 문서 AI로 매출 선확보 + 솔라로 확장
- 2026년 4월 시리즈C 1,800억원, 기업가치 1조 — 국내 생성형 AI 최초 유니콘
- 2025년 매출 248억원(+78%)이나 영업손실 305억원 — 수익성은 과제
본문은 2026년 8월 18일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것입니다. 김성훈 대표의 인용 발언은 2026년 4월 유니콘 등극 당시 발언이며, 생존 비결에 관한 내용은 이코노미스트 2026년 8월 기획 연재 기사에 근거합니다.





